인디익스팬디드 1 : 오디오 비주얼 필름 크리틱

“진정한 영화 비평가는 이제 영사(映寫)하게 될 것”이라는 고다르의 예언은 사실이 되어가는 것 같다. ‘인디 익스펜디드 1: 오디오 비주얼 필름 크리틱’은 활자와 영상 비평의 경계를 넘나들며 비평 활동을 이어 나가는 영화 비평가 3인의 작업물과 국내 오디오 비주얼 필름 크리틱 분야의 선구자 격이라 할 수 있는 우주인 감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인디익스팬디드 2 : 숏폼에서 웹드까지

웹드라마와 유튜브 숏폼 컨텐츠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다면 영화감독 윤성호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인디시트콤이란 웹페이지를 통해 UCC 형태 시트콤인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를 공개하는가 하면 <은하해방전선>(2007)과 같은 장편영화들을 연출함과 같이,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영상 매체를 만들어 온 장본인이다. 인디 익스펜디드 2 섹션은 윤성호 감독의 ‘두근두근 시리즈’ 중 선별하여 4편을 상영한다. 가령 ‘두근두근 외주용역’이나 ‘두근두근 어버이 연합’과 같은 작품은 사회 문제들을 짧은 러닝타임과 블랙코미디 장르 안에 녹여내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작품들이다. 뿐만 아니라 <두개의 문>(2012)과 <공동정범>(2016)으로 우리에게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친숙한 김일란 감독의 <으랏파파> 3부작 역시 상영한다. 소수자 문제를 친숙하고 일상적인 서사 안으로 포섭하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웹드라마로 젠더 문제와 홈리스, 외국인 노동자가 맞닥뜨리는 문제의식을 적나라하게 포착한다. 특히나 으랏파파 시리즈는 웹드라마가 유튜브에 공개됨과 동시에 쓰여진 실시간 채팅들을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인데 이러한 작품들은 단순히 플랫폼에 상영되고 있는 영상물 뿐 아니라 댓글과 같은 리액션 요소와 어우러져 또 다른 의미나 재미를 생산하기도 한다. 영상 수용자가 생성하는 또다른 맥락과 어우러져 본래 영상이 가진 기괴함이나 컬트적인 요소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영상들이 있는데, 류성실 감독의 체리장 유튜브 영상은 하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이자 현대미술로서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인디 익스펜디드2는 지난 해 한예종X틱톡이 함께 제작한 숏폼 영화의 작품들을 상영하는데, 특유의 세로화면비와 짧은 시간 동안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해주는 숏폼이라는 콘텐츠의 요소가 스크린 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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